얼마 전 충주의 한 병원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던 의료진 7명이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호장비를 착용하고도 감염됐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드기 감염병이 이렇게까지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하는 충격을 안겨주었죠.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텃밭을 가꾸거나 등산을 즐기는 분들 사이에서는
“혹시 나도 감염될 수 있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fts 증상’을 중심으로
원인, 감염 경로, 치료법, 예방법, 반려동물 감염 가능성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립니다.
📌 목차
1. SFTS란 무엇인가?
-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줄임말
- ▶ SFTS 바이러스에 의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 ▶ 주로 4~11월에 집중 발생
SFTS는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라 불립니다.
이 질환은 진드기에게 물리면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아 ‘여름철 숨은 위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풀숲이나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리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으며,
최근엔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 접촉으로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도 있습니다.
즉, 직접 진드기에 물리지 않아도 전염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2. SFTS 증상 총정리
- ▶ 고열, 오한, 근육통 등 독감 유사 증상
- ▶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이상
- ▶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인한 출혈 경향
① 고열, 오한, 근육통:
감염 초기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오한, 전신 쇠약감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 감기나 몸살과 유사해 초기에 SFTS로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2~3일 이상 열이 계속되면서 악화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② 구토, 설사, 복통:
위장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열과 함께 설사나 구토가 동반되면 탈수 위험이 크고,
심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나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 혈소판·백혈구 감소: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면서 멍, 코피, 잇몸 출혈 등 출혈 증상이 나타나며,
백혈구 감소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른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발전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3. SFTS의 진행 단계
- ▶ 초기: 고열, 오심, 설사 등 비특이 증상
- ▶ 중기: 혈소판 감소, 출혈, 장기 손상
- ▶ 말기: 패혈증, 의식 저하, 사망 가능
① 초기:
SFTS 증상은 감염 후 5~14일 내에 발병하며, 초기에는 고열,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이 시기에는 감기나 장염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② 중기:
혈소판과 백혈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신에 멍, 잇몸 출혈, 점막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기능 수치 상승, 신장 기능 저하, 전신 염증 반응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③ 말기:
의식 저하, 경련, 쇼크, 다장기부전으로 악화되며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시점입니다.
4. 감염 경로와 감염 위험군
- ▶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
- ▶ 감염자 체액 접촉 시 2차 감염 가능
- ▶ 고령자, 야외활동 많은 사람, 농업 종사자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라는 종류의 진드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이 진드기는 풀밭, 산책로, 논밭 주변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노출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감염자의 혈액, 체액, 타액을 통해 2차 감염이 가능하며
의료진이나 가족 간 전파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개인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입니다.
고령자, 농촌 거주자, 반려동물 산책자, 등산객 등은
노출 빈도가 높아 특히 조심해야 할 고위험군입니다.
5. 치사율과 합병증
- ▶ 국내 치사율 평균 20~30%
- ▶ 간·신장 기능 저하, 패혈증 등 합병증
- ▶ 고령층 사망률은 50% 이상 보고
SFTS는 10명 중 2~3명이 사망에 이를 만큼 높은 치사율을 가진 질환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훨씬 더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합병증으로는 급성 간염, 신부전, 패혈증, 다장기부전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중환자실 입원과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치명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습니다.
6. 진드기 예방법
- ▶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 착용
- ▶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옷 세탁
- ▶ 반려동물 털 점검 및 목줄 사용
풀숲이나 산책로에서는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옷 세탁을 해야 하며,
진드기가 옷에 붙은 상태로 집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했다면 귀, 발가락 사이, 꼬리 밑 등을 중심으로
진드기가 붙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7. 반려견도 감염되나요?
- ▶ 반려견도 진드기 통해 감염 가능
- ▶ 보균 상태에서 전염 경로 될 수 있음
- ▶ 외출 후 진드기 유입 경로 주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도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보균 상태로 가족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진드기가 반려견의 몸에 붙어 집 안으로 들어오면
사람이 직접 물리지 않아도 감염 위험이 생깁니다.
산책 후에는 전용 브러시로 털을 정리하고, 눈에 보이는 진드기 유무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8. 초기 진단의 중요성
- ▶ 야외활동 이력 + 고열은 경고 신호
- ▶ 혈액 검사로 백혈구·혈소판 확인
- ▶ PCR 검사로 확진 가능
야외활동 후 갑작스러운 고열이 생겼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마세요.
고위험군이라면 병원에 내원해 SFTS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초 혈액검사에서 백혈구·혈소판 수치가 비정상적이라면
의료진은 즉시 SFTS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이 늦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sfts 증상과 활동 이력을 꼼꼼히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9. SFTS 치료법
- ▶ 특효약 없음, 증상 완화 중심 치료
- ▶ 수액·해열제·감염 예방 관리
- ▶ 중증 시 중환자실 집중치료 필요
현재까지 SFTS에 대해 승인된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두며, 수액 치료와 전해질 보충이 필수입니다.
고열은 해열제로 조절하고, 감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광범위 항생제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필요 시 혈소판 수혈이나 산소 치료도 병행됩니다.
중증으로 진행된 환자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며, 쇼크나 다장기부전으로 인한 집중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10.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체크리스트
- ▶ 야외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 ▶ 풀밭 앉기 금지, 외출 후 샤워·의류 세탁
- ▶ 반려견 몸과 귀 주변 꼼꼼히 확인
풀밭이나 숲길에서는 절대 바닥에 앉지 말고, 돗자리를 깔더라도 진드기 방지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엔 반드시 샤워와 옷 세탁을 통해 진드기 제거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진드기는 머리카락, 귀 뒤, 팔꿈치 안쪽 등 숨어있는 부위를 좋아하기 때문에
샤워할 때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외출했다면 털을 손으로 훑어가며 확인하고,
진드기 방지 목걸이나 약품 사용도 적극 고려해보세요.
🏁 마무리 정리
SFTS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엔 특히 긴장감을 가지고 건강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충주 의료진 감염 사례처럼 직접 진드기에 물리지 않더라도
감염자의 체액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절대 방심하지 마세요.
작은 습관과 주의가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 오늘부터 꼭 기억해두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