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영양제’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항염·해열·진통 등의 약 성분이 소량 첨가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구분하지 못하면 자칫 과다 복용이나 약물 상호작용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양제와 약 성분 복합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고, 라벨과 성분표를 통해 안전하게 구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스스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함께 올바른 선택 기준을 익혀, 불필요한 약물 노출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성분표에서 ‘주성분’과 ‘부형제’ 구분하기
제품 겉면에는 “비타민C 500mg 함유” 등 영양소 함량이 강조되지만, 뒷면 성분표에는 ‘부형제’로 표기된 성분에 주목해야 합니다.
부형제 목록 중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의 통증 완화 성분이 보인다면 이는 일반 영양제에 약효 성분이 추가된 것입니다.
또한 보존제나 착향료처럼 보이지만 ‘트라마돌 함유 정제’ 등 처방약 성분이 숨겨져 있을 수 있으므로, 부형제와 첨가물 명칭을 정확히 읽어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일반 영양제에서는 보기 힘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계열이나 해열진통제 성분이 보이면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
제품 포장지의 광고 문구 살펴보기
“피로 회복에 탁월”“근육통 완화에 도움” 등 모호한 표현이 많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완화(help)’라는 단어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의약품 용어로, 건강기능식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영양제 광고에서 ‘완화’, ‘치료’, ‘해열’, ‘항염’ 등의 용어가 보이면 이는 의약품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숨은 신호입니다.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또는 ‘일반의약품’ 허가 여부를 확인하고, ‘의약외품’인지 표시를 체크해야 합니다. 광고 문안의 문구 하나만으로도 제품 성격을 판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구입처와 허가 번호 점검하기
온라인 쇼핑몰 리뷰만 보고 구매할 경우 허가 정보를 놓치기 쉽습니다.
제품 포장에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 또는 ‘의약외품 허가번호(D-0000)’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건강기능식품은 ‘HACCP 인증번호’, ‘건강기능식품’ 문구, 기능성 표시 기준 고시를 함께 갖추고 있고, 일반 의약품은 ‘품목허가번호’와 ‘의약외품’ 표시가 눈에 띕니다. 의약품 성분을 함유한 경우 반드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야 하며, 인증 마크가 없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약사·의사 상담 전 확인 리스트
영양제처럼 보이지만 약 성분이 포함된 제품 구매 전, 전문가 상담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성분표 원문, 섭취 목적, 복용 중인 약물 내역, 알레르기 유무 등을 메모해 두면 의료진이 안전성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최소한의 정보를 미리 준비하고, 복용 전 반드시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확인 항목 | 체크할 내용 | 비고 |
|---|---|---|
| 제품 허가 구분 | 건강기능식품 vs 의약외품 확인 | 허가번호 표기 여부 |
| 부형제·첨가물 | 아세트아미노펜 등 약효 성분 유무 | NDA 성분 리스트 참고 |
| 광고 문구 | ‘완화’, ‘치료’ 용어 사용 여부 | 식약처 가이드라인 확인 |
| 전문가 상담 | 알레르기·복용약 내역 준비 | 문진에 필수 정보 |
결론
영양제처럼 보이지만 약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성분표, 허가번호, 광고 문구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안전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 전 위 체크리스트를 준비하고, 필요한 경우 반드시 약사·의사의 지도에 따라 복용 계획을 세우세요. 올바른 선택으로 불필요한 약물 노출 사고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